미스터 발렌베르크(1990, Good Evening, Mr. Wallenberg / Godafton, Herr Wallenberg)
스웨덴 대사관의 직원인 발렌베르크는 독일의 잔혹한 유태인 학살 정책에 희생되는 유태인을 살리기 위해 독일로 파견되어 편법과 위법이라는 수단까지 총동원해서 수많은 유태인을 살려낸다. 그러다 독일의 한 건물에 유태인 학살을 피해 살아남은 일단의 유태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돕게 된다. 그는 유태인들에게 스웨덴 여권을 만들어주며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헝가리 비밀경찰인 모저 페렌스의 지휘를 받는 독일군은 잔혹하게 이들을 살해한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독일군이 게토, 즉 유태인 거주지역을 파괴할 계획임을 알아내고 이들을 살려내기 위해 많은 고위장교와 정치인을 만나는 등 열심히 뛰지만 그의 처절한 노력과는 상관없이 계속해서 수많은 유태인들이 죽음을 맞는다. 와중에 발렌베르크는 정신이 온전치 않은 마야는 여인을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된다. 점점 더 유태인 학살은 극으로 치닫고, 발렌베르크조차도 의욕을 잃고 있을 무렵 러시아군이 헝가리를 장악하고 연합군기를 날리며 전진해온다. 전쟁이 곧 끝나갈 기미를 보이자 독일군은 게토를 대대적으로 파괴하기로 한다. 이 소식을 들은 발렌베르크는 최고장성인 슈미트터보 장군을 찾아가 그의 비밀과 비리를 들먹이며 학살을 중단해 줄 것을 호소하고, 결국엔 뜻을 이룬다. 마침내 러시아군이 독일을 물리치고 입성하자 발렌베르크는 다시 한 번 뜻하지않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러시아군이 그를 러시아로 데려가려고 하자 발렌베르크는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로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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