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열살의 소년 빌리는 어느날 누나가 강간당하는 현장을 목격한다. 누나를 구하기 위해 곁에 있던 가위로 남자를 찔러 살해한 빌리는 어린 나이에 수감된다. 불운하게도 감옥에서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간수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의 사건으로 그의 형기는 점차 늘어나고, 가까스로 출감했을 무렵엔 이미 40대. 하지만 그의 불운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우연히 술집에서 만난 여자와 하룻밤을 보낸 후 억울하게 그녀의 죄를 뒤집어쓰고 다시 수감되는 빌리. 전과자라는 이유로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 그에게 KKK단이 접근해오고, 탈출구를 찾기 위해 그들에게 협조했지만, 이용만 당하고 형기는 늘어난다. 이제 풀려나리라는 꿈은 점차 희미해지고 최후의 수단으로 탈옥을 하지만 대중들의 지지가 최고조에 달한 흑인 주지사 후보의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고 만다. 결국 빌리는 자신의 모든 불행이 흑인 정치 지도자의 출현을 막기 위한 FBI의 치밀한 음모였음을 전직 FBI요원 레베카에게 전해듣게 된다. 그는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지만, 잃어버린 인생은 과연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