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부인의 이혼(1938, The Divorce Of Lady X)
이혼 전문 변호사 에버라드 로건은 안개로 인하여 로얄 파크 호텔에 투숙하게 된다. 한편 그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레슬리 스틸 또한 안개로 인하여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호텔에서 머무르게 된다. 하지만 방은 이미 다 찼고 호텔 경영진은 파티 참석자들을 위해 투숙자들에게 방을 같이 쓰도록 부탁하지만 깐깐한 로건은 응하지 않는다. 하지만 레슬리는 그의 방으로 살금살금 들어가 그의 침대까지 차지한다. 침대에서 쫓겨난 로건은 거실에서 새우잠을 자게 되고 주객이 전도된 이 상황에 당황해 하지만 싫어 하는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그건 바로 그녀에게서 사랑을 느끼게 된 것이다. 아침 식사를 하고 레슬리는 "잘 있어요, 레이디 X로부터"라는 메모만 남긴 채 떠나 버리고 로건은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한편 로건을 찾은 미어 경은 자신의 부인이 어제 다른 남자와 로얄 파크 호텔에 투숙했다는 이유로 이혼을 하려 한다. 자초지정을 들은 로건은 미어 경의 부인이 어젯밤에 자기와 함께 있었던 레슬리라고 오해하게 된다. 하지만 미어 경이 이혼 할거라는 얘기에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다시 만나게 된 레슬리와 로건은 로건이 레슬리를 미어 경의 부인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진짜 미어 경의 부인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로건을 당황스럽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진짜 미어 경의 부인이 로건의 사무실을 찾게 되고 레슬리와 미어 경 부인은 그곳에서 마주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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