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카이의 얼굴이 TV 화면에 커다랗게 비치며 영화가 시작된다. 신부감을 구하기 위해 영어로 비디오 촬영을 하던 카이는 직업을 말하는 부분에서 우물거린다. 길거리에서 핫도그를 판다고 말하기가 너무 쑥스럽기 때문이다. 그는 아주 소심한 성격으로 여자 친구도 없고 아직 결혼도 못해 친구들은 그의 생일에 폴란드를 여행할 것을 적극 권유한다. 거기에는 여자가 싸기 때문이다. 그래서 5명의 덴마크 남자가 여행을 떠나는데, 배를 타기도 전에 문제가 생겼다. 배는 막 떠나려고 하는데 표를 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때 하얀 외투를 입은 남자가 다가와 일행을 위해 일을 처리해 준다. 나중에 밝혀진 그의 직업은 서방 남자와 폴랜드 여자를 이어주는 일종의 중매장이. 그런데, 그는 선을 보기로 약속한 남자가 나타나지 않자 카이를 맞선 장소에 데려다 논다. 보통 나오는 여자들이 술집 여자인데, 카이의 맞선 상대는 아주 참한 간호원 막달리나. 남편과 사별하고 일곱살 정도의 아들이 있는 그녀는 생활이 훨씬 나은 덴마크에서 새로운 삶을 꾸려볼까하는 희망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