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총각 오서방은 사나이가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며 고향 친구인 만득이와 함께 봇짐을 메고 서울로 향한다. 돈 한푼 없는 오서방과 만득은 기차에 무임승차를 하지만 곧 역무원에게 잡혀 간이역에서 내려 둘은 도보로 서울로 진군한다. 우연히 도굴 현장을 목격한 오서방은 도굴범에 잡혀 땅속에 묻히지만 만득이를 발견으로 살아난다. 걷고 달구지 타고 화물차 타고 천신만고끝에 꿈에 그리던 서울에 도착한 그들은 도심 한 가운데 잔디밭에다 텐트를 친다. 실수연발, 오서방과 만득은 휘둥그런 눈으로 서울 거리를 누비다. 그리고 각자의 홀로 서기로 위해 둘은 헤어지고 오서방은 기사식당에 취직하여 고달픈 서울살이를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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