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친구와 함께 마을 외곽의 과수원에 사과서리를 하러 간 지미는 갑자기 달려든 과수원 개에 놀라 혼비백산해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개를 따라오던 과수원 주인이 갑작스럽게 숨을 거둔다. 다음 날 지미는 엄마인 조와 함께 과수원 주인에게 사과하기 위해 찾아오지만 그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이다. 그리고 숨진 주인 옆에 있던 개는 두 사람을 위협하고는 과수원을 떠난다. 경찰조사가 시작되고 온 마을은 과수원의 개 때문에 공포 분위기에 휩싸인다. 경찰은 과수원 주인의 사인이 지미와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밝히고, 얼마 후 그 개도 찾아내 사살한다. 그런데, 그날 이후 지미와 조에겐 괴이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도서관 열람실에 서 있던 지미를 향해 책들이 쏟아지고 놀러간 친구 집에서는 농구공이 저절로 요동을 쳐 온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급기야는 부엌에서 칼들이 허공을 날아다니는 등 믿기지 않는 일들이 계속된다. 이상한 기미를 느낀 조는 외도 때문에 별거중인 남편 마이클에게 도움을 청하고 마이클은 정신과 전문의인 스티브 박사와 상담을 주선한다. 상담 결과 조는 이 모든 사건이 자신의 무의식 속에 잠재하는 야수적 본능이 사살된 개의 혼령에 의해 현실세계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