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 M을 돌려라(1954, Dial M For Murder)
| 전직 테니스 선수 토니는 부자인 아내 마고와 결혼한 뒤, 테니스를 그만두고 사업가로 그럭저럭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아내가 옛 동창이자 추리 소설가인 마크와 사랑에 빠지고 사업이 곤경에 처하자 그는 아내의 유산을 차지할 양으로 그녀의 살인을 계획한다. 그는 감옥에서 나와 밑바닥 생활을 하고 있는 옛 친구 스완을 협박해서 마고를 죽일 것을 사주하고 자신은 알리바이를 위해 연적 마크와 함께 사교모임에 참석한다.
그러나 마고는 자신을 목 졸라 죽이려는 스완과 격투를 벌이다 엉겁결에 바느질 가위로 그의 등을 찌르고, 스완은 뒤로 넘어지면서 가위에 깊이 찔려 숨지고 만다. 처음 생각하던 것과는 달랐지만 애초의 목적대로 토니는 교묘하게 아내를 살인범으로 몰아가고 그녀가 사형 선고를 받도록 만든다. 안도감에 사로잡혀 그녀의 재산을 멋대로 쓰고 다니는 토니. 그러나 마고의 애인인 마크와 형사반장은 사건에 대해 의혹을 가지고 살해된 남자의 침입 경로를 끝까지 추적하던 중 결정적인 증거물인 현관 열쇠의 비밀을 알게 된다. 결국 이들은 남편이 모든 일을 꾸며낸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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