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인 블러드(1995, Not Of This Earth)
데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던 쉐리는 어디선가 자기를 부르는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바로 앞에 낯선 한 남자가 나타난다. 남자는 선글라스를 벗고 이상한 광선으로 쉐리의 눈을 태워버리고, 그녀의 피를 뽑아서 달아난다. 쉐리는 다음날 시체로 발견된다. 인류의 피를 구하기 위해 지구에 온 한 남자가 있다. 폴 존스(Paul Johnson: 마이클 요크 분)라고 알려진 그는 어색한 억양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선글라스를 쓴채로 도시를 활보한다. 갑자기 병원으로 달려간 존스는 의사에게 급히 수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처구니 없는 환자의 큰소리에 당황한 의사는 검사 후 수혈을 해주겠다고 말하지만 존스의 명령에 꼼짝 못하는 상태가 되고만다. 이 병원의 간호사 아만다(Amanda Sayles: 엘리자베스 바론즈 분)는 아름다운 몸매와 상냥함으로 인기가 높다. 처음 만난 환자 존스가 자신의 집에 입주해 개인 간호사로 일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엄청난 금액을 제시하자 조금 망설이다가 허락한다. 존스와 함께 그의 집으로 향하는 아만다, 평생 가본일 없는 비벌리힐스의 어마어마한 저택으로 안내받은 그녀는 자신에게 갑작스레 다가온 행운이 믿겨지지 않는다.
자신의 행성에 만연한 의문의 바이러스를 퇴치할 방법을 찾던 행성지도부는 지구인의 혈액에서 그 가능성을 찾아내고 SIB를 파견한다. 하지만, 첫번째 떠난 SIB 대원이 자취를 감추자 존스를 따라보낸 것. 혈액을 구하는 대로 행성으로 보내고, 행성이 요구하는 실험체를 전송하지만 존스의 귀환명령은 좀처럼 떨어지지않는다. 존스는 자신을 검진했던 의사에게 자신 혈액의 분석을 명령한다. 아만다는 점점 존스에게 궁금증을 느낀다. 어색한 영어이지만 그의 깍듯한 매너와 섬세함에 끌리는 감정이 생겨나지만, 오래전부터 자신을 짝사랑해온 경관 잭(Jack Sherbourne: 파커 스티븐슨 분)의 끈질긴 구애에 데이트를 허락한다. 저택에는 또한사람의 거주자가 있는데 요리사이자 정원사이자 운전기사인 제레미이다. 아만다를 만나기 위해 저택을 찾아온 잭은 얼마전 자신이 직접 마약거래 현장에서 체포했던 제레미가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존스라는 남자에게 의문을 갖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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