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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1966, Daisies / Sedmikrasky)


스토리와 영화구성등이 너무나 좋다 ★★★  ejin4rang 07.09.20



영화가 시작하고 전쟁의 이미지가 나열되고 나면,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두 여자가 일광욕을 하고 있다. 그들이 움직이는 이미지 위에 문이 삐걱대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그녀들이 나누는 대화도 비현실적이다. 삶은 지루하고 세상은 썩었다고 말하는 한 여자의 머리 위에 화관이 놓여 있다. 다른 여자가 그건 왜 썼느냐고 물어보니 “처녀로 보일 것 같아서”라고 답한다. 이렇게 ‘마리에’라는 똑같은 이름을 가진 두 소녀(이트카 세르호바, 이바나 카르바노바)는 세상이 썩었다고 생각한 나머지, 일탈적인 행위를 즐기며 자신들만의 삶을 영위하려 한다.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다 쫓겨나기도 하고, 남자친구라고 하기에는 어색한 한 나이 든 남자를 농락해서 돈을 쓰게 하고는 레스토랑에서 게걸스럽게 밥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결론에 도달한 두 소녀는 또 다른 길을 찾아나선다.



(총 1명 참여)
ejin4rang
너무나 재미있고 영상미가 너무나 띄어나고 좋다     
2007-09-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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