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차일드>는 좀도둑질과 구걸로 살고 있는 20세의 브뤼노와 18세의 소니아라는 젊은 연인의 러브 스토리이자 ‘아버지 되기’에 대한 이야기다. 소니아의 임신으로 아들이 생겼지만, 아기의 소중함이나 그에 대한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철없는 브뤼노는 아기를 암시장에 팔아버리고 뒤늦게 그를 되찾으려 하면서 고난을 당하게 된다. 범죄의 가능성을 가진 미약한 인간의 고통을 묘사하면서도 그가 파멸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다르덴 형제의 연출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떠올리게 하며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