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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조요희(The Knight And The Concubine)





동희는 눈이 먼 노모를 모시고 사는 아름다운 처녀다. 그러나 그녀는 가난한 탓에 변방족들의 군량미를 훔치다 들켜버린다. 병사들에게 죽임을 당하려는 찰라 당나라 장군 현무가 중상을 입으면서까지 그녀를 구해준다. 이들은 첫눈에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다음날 현무는 사흘 후에 만날 약속의 말만 남긴채 홀연히 사라진다. 동희는 약속된 사흘 후 그를 만난다는 희망에 사흘낮을 꼬박 기다린다. 그러나 현무가 끝까지 나타나지 않자 그녀는 다시는 어떤 남자도 사랑하지 않으리라 굳게 다짐한다. 한편, 현무의 군대에 크게 패한 변방족들은 사방으로 동희를 찾으려하고 여자 혼자의 몸으로 쫓기는 신세가 된 그녀는 기진맥진하여 길에서 쓰러진다. 마침 그 길을 지나던 일장군은 동희의 미색을 보고 당나라 제일의 장군 이열에게 그녀를 포상으로 바친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이열의 집까지 들어온 동희는 살 길을 궁리하지만 그녀의 당당한 성품이 오히려 이열의 눈에 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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