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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태양을 쏘다(1999, Shoot The Sun By Lyric)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볼만한 소재를 다룬 영화 ★★★☆  joynwe 08.04.16



'두 개의 태양'. 1999년 여름, 명동성당에서 한 영화인(명계남)이 단식 농성 중이다. 물만으로 버텨온 지 7일 째, 거의 탈진 상태이다. 일년 전, 98년 여름, 한덕수 외교통상부 본부장의 스크린쿼터 축소 건의에 영화인들은 분노하고...

'노래로 태양을 쏘다'. 국회가 스크린쿼터 현행유지를 결의한다. 영화인은 정부와의 싸움에서 기선을 잡았고, 64일간에 걸친 농성을 끝낸다. 활로 "태양 쏘기 신화"는 아시아의 공통적인 신화이다.

'한국영화, 머리를 깍다'. 99년 3월, 미 상무부 장관과 미국영화 수출협회 회장 잭 발렌티가 방한한다. 불과 얼마 후, 99년 6월, 김대통령의 정부는 미국측과 쿼터 축소 논의를 하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배신을 당한 영화인들은 다시 투쟁을 결의하는데...

'문화영웅'. 이번 투쟁에서 또 하나의 진정한 주인공들이 있다면? 시위장에 나선 주름살 가득한 원로 영화인들, 단역 배우들, 스텝들, 영화 학도들…… 그들 모두가 바로 가짜 태양을 노래로 쏘아 떨어뜨린, 오늘의 문화 영웅이다.국회가 스크린쿼터 현행유지를 결의하는데...



(총 1명 참여)
joynwe
스크린 쿼터 문제를 다루었군요     
2008-04-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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