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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1955, Love is a many splender thing)


배우들 연기가 압권이다 ★★★★  director86 08.05.20
좋은 영화 ★★★★  joynwe 07.08.05



1949년 홍콩. 내전으로 얼룩진 중국본토로부터 쏟아져 들어온 많은 피난민들이 머무는 집합 장소. 여기에 민족의 육체적 고통을 어루만지고 그들의 분노를 함께 하려고 중국군 장교의 사랑스럽고 젊은 미망인인 닥터 한 수인이 온다. 그녀는 영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의 혼혈. 남편을 잃고 의사 직분에만 충실하던 수인은, 어느 날 저녁 미국 특파원인 마크 엘리엇을 만나게 된다. 수인은 마크의 초대를 거절하지만 몇 번의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둘은 서로 사랑에 빠졌음을 알게 된다. 불행한 결혼생활로 오랫동안 별거 중이었던 마크는 동양적인 수인의 매력에 끌린다. 그러나 일에만 심취해 있던 수인은 이 사랑이 가져올 불안을 두려워하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본토의 가족신상에 문제가 생겨 중경의 삼촌이 편지로 도움을 요청하자 수인은 중국 본가로 가게 된다. 그리고 수인을 만나러 간 마크는 수인이 중경에 가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인생의 경유지 같은 홍콩에서 만난 두 사람이 함께 할 길은 멀기만 하다. 심하게 다투고 헤어진 두 사람…한편 수인을 잃는다는 생각에 마음이 흔들린 마크는 그녀의 가족이 있는 중경으로 수인을 만나러 가고, 극적으로 수인과의 결혼을 허락받지만 정작 자기 아내로부터는 이혼허락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두 사람은 계속 함께 있게 되고 병원에서 이 일로 수인은 해고된다. 그러나 종군기자인 마크는 한국전쟁에 파견되고 그 곳에서 전사한다. 하지만 이를 믿을 수 없는 수인은 항상 그를 만났던 언덕에서 그를 또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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