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1938년 쮜리히. 술집에서 일하는 독일인 빌키는 전도 유망한 스위스인 음악가 로베르트 멘델스존을 사랑하게 된다. 그는 재해기구를 이끌고 있는 아버지의 위임으로 위험에 처한 유태인을 돕기 위해 자주 독일을 왕래한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독일 여자와 사귀는 걸 반대했고, 전쟁은 두 연인은 더욱 멀어지게 했다. 한편, 빌키는 일에서는 아주 운이 좋았다. 전에 음반을 취입했다가 성공하지 못한 그녀의 노래 ‘릴리 마를렌’이 우연히 군인 방송을 통해 방송되었고 히트를 친 것이다. 나치 지도부가 그 노래를 “군사력을 저하 시킨다”는 이유로 금지하려 했으나,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알려져 버렸다. 빌키는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비밀경찰(게쉬타포)은 유태인인 로베르트와 그녀의 사랑에 대해 정보를 입수했고, 빌키는 정치의 수레바퀴에 말려 들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키는 로베르트를 돕기 위해 노력하지만 나중에 그녀는 로베르트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