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됐어요(2002, Help, I'm A Boy! / Hilfe, Ich Bin Ein Junge)
열한 살의 엠마는 사는 게 쉽지 않다. 엄마의 끊임없는 큰 기대가 부담스럽기만 하고, 끔찍한 수영강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자신을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만들려고 한다. 엠마와 앙숙이자 한 살 많은 동급생 미키에게 또 한번 약점을 잡힌 어느 날 저녁, 그녀는 여느 어린이들이 그러하듯이 다른 누군가로 변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신비한 마술이 일어나 엠마의 소원은 이루어지지만 불행히도 그녀가 꿈꾸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엠마의 몸은 미키로, 마을 다른 쪽에 있는 미키의 몸은 엠마로 변한 것이다. 엠마는 이제 유명한 게으름뱅이, 허풍쟁이의 몸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편, 미키는 모범생에 따분한 엠마가 되어 있는 자신을 거울 속에서 바라본다. 잠시 후, 둘은 엄청난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실 엠마는 이틀 뒤에 열리는 지역 수영대회에 나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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