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대전략(1969, Battle of Britain)
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5월, 유럽 내 연합군이 점차 위기에 몰리자 영국공군 전투기 부대사령관 다우딩 공군 대장은 더 이상의 파병을 중지하고 영국 본토의 방위태세를 갖출 것을 처칠에게 건의한다. 그해 6월이 되자 유럽은 독일의 손에 들어가고 히틀러는 영국이 독일의 유럽통치권을 인정한다면 영국을 침공하지 않겠다며 휴전을 타진하지만, 처칠은 이를 거부하고 '영국 본토 공방전'이 시작됐음을 국민에게 알린다. 드디어 영국본토 전면공격의 제1단계 작전인 영국공군력 괴멸작전 개시일인 독수리의 날이 오고, 독일군은 영국 남부의 주요공군 기지에 엄청난 폭격을 가한다. 그러나, 소규모의 편대를 형성하여 적기를 요격하는 다우딩의 전략이 의외로 성과가 있어 독일은 타격을 받는다. 하지만 애써 싸우고 돌아오는 전투기들이 착륙할 수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공군기지가 파괴됐고, 죽어가는 전투기 조종사를 보충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남아 있다. 다우딩은 외국용병까지 동원하며 애를 쓰지만 며칠을 더 버틸지 모른다는 근심에 빠진다. 한편, 런던을 공격하지 말라는 히틀러의 엄명을 어기고 한 대의 독일군 폭격기가 실수로 런던을 폭격하자, 처칠은 즉각 베를린을 폭격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이에 화가 난 히틀러는 공격력을 런던으로 집중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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