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멋대로 해라 : 강탈계획(1995, Suit Yourself or Shoot Yourself : The Heist / 勝手にしやがれ : 强奪計畵)
유지와 고사쿠는 가끔씩 들어오는 해결사 일을 하며 소일하는 별볼일없는 건달이다. 어느 날 심한 상처를 입은 유지는 자신을 치료해준 유치원 교사 료코에게 한눈에 반한다. 그러나 바 호스티스인 고사쿠의 여자친구 캔디가 료코와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료코에게 병든 아버지의 치료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안 두 사람은 그 돈을 마련해주자고 결심하고, 여기에 의료사고를 냈던 전직의사 마츠우라까지 가세하여 소동이 벌어진다. 의협심은 넘치지만 정작 문제해결과는 거리가 먼 건달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로, 첫 부분에서 상처입은 유지가 거리를 비틀거리며 걸어가다 쓰러지는 장면은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 마지막 장면에 대한 오마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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