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식 결혼(1964, Marriage Italian-Style / Matrimonio all'italiana)
소문난 바람둥이인 나폴리의 사업가 도미니코(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는 공습을 피하느라 들어간 매춘굴 벽장에서 만난 필루메나(소피아 로렌)라는 열일곱 살 난 소녀에게 빠져 그녀를 매춘굴에서 빼내준다. 그는 자기 식당의 종업원으로 일하도록 일자리를 마련해 주지만 그녀와 결혼을 생각할 만큼 사랑하는 것은 아니었다. 도미니코는 필루메나를 위해 아파트를 마련해주고 그녀는 도미니코의 사업 관계자들과 정사를 해줌으로써 그의 사업을 돕기도 한다. 그들의 관계는 20년동안 유지되지만 도미니코가 젊은 여공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려 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필루메나는 꾀를 발휘해 병에 걸려 곧 죽을 것처럼 속여 도미니코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도록 만든 뒤 결혼에 성공하게 된다. 결혼한 뒤 필루메나는 자신의 성장한 아들 셋을 데려와 함께 살려고 하고, 이에 놀란 도미니코가 결혼을 취소하려 하자 그녀는 세 아들 중에 한 명은 도미니코의 아들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20년만에 도미니코의 사랑을 얻어낸 필루메나는 끝까지 누가 도미니코의 아들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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