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북부 이탈리아의 산중에 있는 가난한 빈촌에서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마라의 집에 부베라는 청년이 찾아온다. 부베는 레지스탕스로 나치에게 처형된 오빠 산태의 동지로 산태의 전사를 전하러 온것이다. 처음 본 순간 서로에게 반한 그들은 함께 하룻밤을 보내고 부베는 전쟁에서 기념으로 가지고 온 낙하산 천으로 옷이나 만들어 입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뒤 계속해서 편지를 보낸다. 1년후, 다시 찾아온 부베는 마라의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마라의 아버지(에밀리오 에스포지토)에게 약혼 승락을 받는다. 하지만 얼마후 부베는 친구가 경찰에 사살된 보복으로 경찰을 죽이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둘은 부베집에서 냉대를 받고 경찰을 피해 공장지대로 몸을 숨긴다. 마라는 국외로 탈출하려는 부베에게 몸을 허락하고, 부베는 기약없이 떠난다. 마라는 인연을 끊기 위해 1년만에 유고 정부로 부터 송환되어 재판을 받게된 부베를 찾아가지만 부베에게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