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한 여인이 눈을 내리깔며 고통스러운 독백을 한다. 그녀의 퇴장과 함께 등장한 삼림감시원은 사냥꾼 아르센(장 끌로드 길베르)이 숲길에 덫을 놓는 것을 가만히 목격하고 있다. 그 덫에는 산새 한마리가 걸려들고, 이를 지켜보기만 하던 삼림감시원은 다가가 새를 놓아준다. 산새는 숲 속으로 날아간다. 소녀 무셰트(나딘 노르티에)는 가난한 마을에 사는 14살 소녀이다. 가난한 그녀는 학교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한다. 어느날 숲 속으로 들어간 그녀는 비바람에 길을 잃었다가 잠에 빠진다. 잠에서 깨어난 그녀는 사냥꾼 아르센과 삼림감시원이 결투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들은 술집의 여급 루이자를 놓고 다투는 중이었는데 술에 취한 아르센이 길잃은 무셰트를 숲 속의 통나무집에 데려다 준다. 그는 자신이 삼림감시원을 죽였다고 고백하고 무셰트를 강제로 범한다. 자신의 고통보다도 그를 위로하던 그녀는 다음날 견딜수 없는 고통을 겪는다. 병든 어머니는 죽고, 마을 사람들은 무셰트를 경멸한다. 그리고 아르센이 삼림감시원을 죽였다는 고백은 거짓으로 드러난다. 방황하던 그녀는 언못에 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