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이 민중혁명의 국면에 접어들고 과거 혁명세력이 주도권을 잡은 이후에 당통과 로베스 삐에르의 대립이 벌어진다. 당통은 로베스 삐에르가 혁명의 이름으로 혁명을 파괴하고, 또한 독재를 경계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 독재로 가고 있다고 공격한다. 반면 로베스 삐에르는 중산 계급을 중심으로 시민의 우상이 되고 있는 당통을 처형한 후에 남는 것은 오로지 공포정치 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당통에 대한 재판에 질 경우 혁명은 끝이 난다는 위기감 때문에 당통은 반혁명자로 처형할 것을 결심하기에 이른다. 당통은 자신의 희생이 민중의눈을 뜨게할 것이라 믿고 처형 후에 자신의 잘려진 머리를 민중드르에게 보여줄 것을 당부하지만 민중은 그 뜻에 따르지 않는다. 로베스 삐에르는 그의 처형 순간 혁명이 잘못돼가고 있음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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