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가청 황제 시대. 이때 내정이 불안하고 왜구의 약탈과 습격이 기승을 부려 중국 해안 지방이 혼란한 상태다. 가청 황제는 일본 황제와 손잡고 골칫거리 해적단인 왜구를 소탕하려 하지만 조정 관리들이 부패해서 왜구와 결탁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한다. 이렇게 되자 황제는 피폐해져가는 복건성, 절강성 지방의 왜구 출몰을 평정하기 위해 우부도 어사 주환을 왜구 소탕 책임자로 임명한다. 복건성, 절강성의 군무를 총괄하게 된 어사 주환은 충직하고 지모가 있는 장수 유대유와 그 부하 탕극검, 오계원을 불러들인다. 이들은 왜구들의 본거지를 밝혀내어 소탕하는 것이 주임무이다. 그런데 막상 복건성, 절강성에 이르자, 지방 실력자인 관찰사 임모화와 주립덕 장군은 왠일인지 이들과 사이가 좋지 못하다. 왜구의 첩자가 깊이 스며있음을 감지한 이들은 왜구 추적 과정에서 내통하고 있는 인물을 알아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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