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조말, 중국은 개혁과 보수의 양 파벌의 암투로 국가마저 흔들리고 있었다. 개혁파의 거두 강공의 초청을 받아 중국 동북부에서 중국개혁을 지휘하기 위해 북경으로 향하던 남사동은 우연한 기회에 수도경비군의 원세계와 대만에서 흑기군으로 활약하던 왕오를 만나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북경에 도착한 남사동은 원세계가 보수세력의 군사 지휘자라는 점을 알고 서먹한 관계가 된다. 왕오는 담소동과 강공의 후원으로, 개혁파의 힘이 될 인력을 기르기 위한 도장을 개설한다. 무술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보수파 예천왕은 무술이 출중한 왕오를 끌어들이려고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다. 황제를 앞세운 개혁파와 왕비를 앞세운 예천왕 일파와 보수파 세력의 대립은 마침내 왕비폐위를 둘러싸고 위기를 맞는다. 남사동은 열성적으로 원세계를 끌어들이려 했으나 실패하고, 결국 사형당한다. 왕오도 원세계의 칼에 세상을 떠나 개혁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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