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보는 SOS 핸드폰 회사의 최고 세일스맨으로 상당한 수입을 올릴 뿐 아니라, 형사로 나름대로 잘하고 있는 아내 리사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해야 하겠지만, 사실은 요즘 신경과에 다니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정신과 의사와의 대화에서, 아내에게 너무 소홀했음을 깨닫고 결혼 5주년 기념을 겸해 아내와 모처럼 저녁을 같이 하기로 한 날, 홍성공은 불쾌한 일을 겪는다. 판매실적을 올릴 욕심으로 사장은 경쟁사의 탑세일스맨 정령령을 스카웃해와서 홍성공과 경쟁시키겠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아내와 약속한 식당에 도착한 홍성공이 주차장에 차를 세웠을 때, 바로 코앞에서 조직 불량배들의 싸움으로 보이는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목격자가 된 홍성공은 쫓기는 신세가 된다. 한편, 폭력조직은 홍성공의 정체 파악에 성공하고 목격자를 없애려는 작전을 적극적으로 펴게 되고, 홍성공이 목격한 살인범의 하나였던 청부살인업자 박쥐는 병적으로 홍성공을 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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