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오악검파의 장문들이 숭산에 모여 일월신교와 대항할 수 있는 묘책을 궁리하고 있을 때 일월신교의 교주 임아행이 나타난다. 그는 오악검파의 장문들과 하나씩 겨루는데 아무도 그를 당해낸 사람이 없었다. 오직 냉좌선만이 그와의 내공시합에서 비긴다. 오악검파는 임아행과 대결할 사람은 냉좌선 뿐이라며 그를 맹주자리에 앉힌다. 일월신교의 부교주인 동방불패는 임아행이 수련하고 있는 틈을 타서 자신의 반대세력을 제거해 나가기 시작한다. 점차 충직한 부하들은 떠나가고 임아행의 주위에는 동방불패 무리들만 남게 된다. 그는 임아행이 수련하는 것이 아니라 내상을 치료하는 것을 눈치채고는 그를 없애고 교주자리에 앉는다. 12년 후 화산파의 수제자 영호 충은 총명하지만 가는 곳마다 사건을 일으키는 골칫덩어리다. 사부의 부름으로 거리에 나갔다가 청성파들의 행패를 참지 못하고 그들과 겨루게 된다. 그러나 그는 청성파제자들의 무공이 청성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내고는 의아해 한다. 화산으로 돌아온 충은 사부 악불군에게 호되게 혼나고 청성파에 가서 사과하라는 명을 받는다. 충은 청성파에서 갖은 모욕을 당하지만 밤늦게 그들이 익히는 무술이 이상함을 느낀 충은 사부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악불군이 그 건법이 사부가 남긴 규화보검의 무공과 맥을 같이하는 벽사검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복위표국 임진남의 아들 임평지는 입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덕약과 영산이 차린 주막에서 여해창의 아들 인언이 영산을 히롱하는 것을 보고 그와 결투를 벌이다가 실수로 죽인다. 모든 일을 수습하고 복위표국에 돌아오지만 수하들이 계속 죽음을 당하기 시작한다. 임진남은 청성파의 짓이라는 것을 알고는 피신하려 하지만 잡힌다. 자신을 도와주려다 변을 당한 것을 아는 영산은 일당으로부터 평지를 구하고 화산으로 돌아온다. 그때부터 살기위해 모욕을 견뎌야 한다는 부모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평지는 부랑아 생활을 시작, 부모님의 소식을 수소문한다. 떠돌다 복위표국으로 온 평지는 청성파제자들이 3국에서 약탈한 보물을 훔쳐내 곱추로 위장하고 길을 떠난다. 곱추로 위장한 평지는 구양일도의 공격을 받지만 곱추 목고봉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목고봉은 평지를 자신의 손자로 삼기로 한다. 충아는 사부의 명으로 형산으로 가는 길에 북악항산파의 의임이 전백광에게 희롱당하는 것을 보고 그녀를 도와준다. 그러나 집요한 전광백의 추격으로 객잔에서 그와 겨루게 된다. 무술이 뛰어난 전광백을 당해내지는 못했지만 충아는 꾀를 부려 그에게 이긴다. 전광백은 자신의 패를 인정하고 의임을 놓아준다. 그러나 이때 청성파 일당이 나타나 상처입은 충아를 괴롭힌다. 칼에 찔린 충아는 청성파 재라를 유인 그를 죽인다. 충아를 찾아다닌 화산파는 북악항산파의 정일 태사를 만나 충아가 의임을 납치해 갔다며 충아를 모함한다. 게다가 청성파의 죽은 제자의 시체까지 들고오자 악불군의 입장이 난처해진다. 유정풍의 은퇴식에 참석한 오악산파는 모두 영호 충을 의심하지만 의임이 나타나 모든 것을 증명한다. 충아가 죽었다고 생각한 의임앞에 비연이란 소녀가 나탄나 충아의 거처를 알려주는데. 의임은 비연을 따라 기방에 도착,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약으로 충아를 치료한다. 악불군과 청성파 등은 의임을 찾기 위해 기방까지 오고 여창해는 충아를 모함하기 위해 다친 그를 공격하지만 옆에 있던 비연과 의임의 도움으로 무사히 자리를 피한다. 부모를 납치한 여창해를 찾고 있던 평지는 기방에서 여창해를 발견한다. 그러나 그는 여창해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악불군은 당하고 있던 평지를 구하고는 그를 제자로 받아들인다. 한편, 자리를 피해 달아난 충아일행. 비연은 충아를 의임에게 부탁하고는 사라진다. 상처입은 충아를 돌보던 의임은 점점 그에게 끌리지만 영산만을 생각하는 그를 보며 가슴아파한다. 유정풍의 은퇴식. 오악검파의 맹주인 숭산파의 냉죄선은 그의 은퇴를 허락하지 않는다. 그는 유정풍이 마교와 결탁했으며 마교의 곡양을 죽이면 용서해주겠다며 가족들을 인질로 삼는다. 정풍의 가족이 당하는 것을 보고있던 곡양은 정풍의 자결을 제지하고 그와 함께 자리를 피한다. 함께 '소오강호'를 연주하며 함께 죽을 수 있음을 기뻐하는 찰라, 숭산파의 비빈이 나타난다. 이것을 발견한 충아는 그들을 제지하지만 부상당한 터라 비빈을 당해내지 못한다. 이때 정풍의 사형 막대가 나타나 이들을 구하고 사라진다. 자신들의 명이 다했음을 안 정풍과 곡양은 '소오강호'의 악보를 충에게 주면서 대대로 이어지게 해달며 부탁을 남기고 숨진다. 한편 목고봉은 평지의 부모가 벽사검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청성파로부터 이들을 납치한다. 그리고 평지부모에게 갖은 고문을 하는데, 때마침 길을 지나던 충이 이들을 구한다. 그러나 목숨이 얼마남지 않은 임진남은 평지에게 절대로 벽사검보를 펴봐서는 안된다는 유언을 전해달라며 숨진다. 다시 화산으로 돌아온 충아. 악불군은 충아가 청성파 나인걸을 죽였으므로 사과애에서 1년간 반성하라고 명한다. 그리고 평지가 익혔던 벽사검법의 비밀을 알아내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