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도현 밴드의 도전, 유럽투어가 시작된다!!
2005년 봄, 기대반 걱정반으로 팬들의 응원을 뒤로 한 채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윤도현 밴드. 영국 신인 록밴드 스테랑코 (Steranko)와 함께 록의 본고장인 영국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지를 돌며 공연을 펼치는 한달 간의 짧고도 기나긴 여정에 도전한다.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의 후광을 걷어내고 이제는 낯선 땅 유럽에서 맨 몸으로 부딪혀야 하는데……
환호가 사라진 무대…그래도 공연은 계속 되어야 한다
프랑크푸르트에서부터 밤새 달려 온 베를린. 버스 안에서 햇반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주섬주섬 기타를 챙겨 들고 대에 오르니 50명도 채 안 되는 관객들 중 3분의 1가량은 낯익은 얼굴…관계자들이다. 맥주 한 캔으로 답답한 가슴을 식히지만 공연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져만 간다. 그래도 혼자가 아니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생각으로 서로를 격려해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날씨도, 주변환경도, 심지어 멤버들 사이에서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밀라노 공연장에서는 과연 공연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마저 밀려오고.. 이천 여명의 관객과 함께할 KOKO에서의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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