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낮에 두 남녀가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는다. 치료대위에서 마취주사를 맞고 의식을 잃은 남자의 상념을 따라 욕망의 환영이 시작된다. 꿈 속에서 치과의사는 악인이 되고, 여인을 둘러싸고 가학과 피학의 연쇄 관계가 펼쳐진다.
실험적 몽타주 경향이 뚜렷한 편집, 초현실주의적 세트와 인서트 컷, 몽환적인 캐릭터의 표현들이 뒤섞여 유현목 감독의 전체 필모그래피 중 가장 특이한 작품이며, 한국영화사에서 드문 표현주의적 형식의 영화이다. 사회적으로도 <춘몽>은 반공법 위반혐의와 음화 제조죄로 기소되었던 첫 영화로 유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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