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산호원인 설은 신생아의 카드를 정리하던 중, 같은 날 낳은 민교수의 아들 태동과 박사장의 아들 영일이가 바뀐 것을 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다 퇴원한 다음이었다. 그후, 7 년의 세월이 흘러간 어느날 설이가 교통사고로 죽고, 원장이 그녀의 일기장을 통하여 그 사실을 안다. 원장은 뒤늦게 나마 그 사실을 양가에 알려준다. 그리하여 양가에서는 어린 아이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하여 공동생활을 통해서 서로 낯을 익힌 후, 핏줄을 찾기에 노력하지만 부모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마음은 돌아설 줄을 모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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