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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홍사(1965)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미녀들을 채굴해 내는 직업이 있었다. 그 직책을 이름하여 채홍사라 하였으니, 채홍사인 그들은 오늘도 숨어있는 미녀를 찾아내기 위하여 동서남북을 헤맨다. 폭군 연산에게 진상할 미녀들을 고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니 그들의 횡포가 자연 심할 수밖에 없었다. 인심은 날로 흉흉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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