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디스인 경아는 위암으로 퇴직한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절망 속에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중 옛애인인 현태가 나타난다. 그는 그때 까지도 경아를 잊지 못해 결혼하지 않고 있는 처지였다. 경아는 그동안에 모아온 예금을 몽땅 인출하여 그와 함께 남은 인생을 즐긴다. 하지만 시시로 몰려오는 죽음의 공포와 고독은 어쩌는 수 없었다. 드디어 경아는 움직일 기력조차 없게 되었다. 경아는 짧은 동안이나마 사랑하는 현태와의 시한부 인생을 즐길 수 있었다는 것으로 아무런 후회가 없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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