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 책봉을 둘러싸고 간신들 간의 모함이 극심해지자 충신 몽혼과 그의 딸 연광이 큰 왕자를 모시고 피신길을 떠나게 된다. 그러자 이미 참변을 당한 박대감의 아들 시동은 원수도 갚고 왕자도 보호하려 하지만 오히려 역적 고상부 편에 고용되어 피신 길의 큰 왕자 일행을 미행한다. 시동과 연광과는 이미 정혼한 사이였는데, 시동의 마음을 모르는 연광은 마침내 그와 싸우게 된다. 때마침 고상부 일당이 대거 추적해 오자 시동은 결연히 연광의 편에 서서 그 일당을 무찌른 뒤, 서로의 오해를 풀고 다시 큰 왕자를 모시고 환궁 길에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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