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인 미정은 친구 영란의 소개로 장사장을 알게 된다. 영란은 장사장의 정부이면서 그의 젊은 비서와 놀아난다. 이에 장사장은 영란을 멀리하고 미정을 가까이 하기에 이른다. 어느덧 미정은 장사장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었다. 그런 어느날 미정은 밀수범으로 몰리고 있는 장사장의 증거를 인멸하기 위하여 대전을 갔다오는 열차 속에서 영란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싸움 끝에 영란이가 실족하여 추락사한다. 그리고 돌아온 미정에게 장사장은 수표 한 장을 내놓으며 그 동안에 몰랐던 사이로 돌아가자는 것이었다. 이에 실망한 그녀는 마음 둘 곳을 몰라, 밤거리를 배회하다가 마침내는 자결로 인생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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