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중궁궐에서 고이 자란 숙경공주가 상궁나인과 함께 대궐을 빠져나와 시정구경을 하게 되었다. 마침 장터에 들어선 공주 눈에는 모든 것이 새롭게만 보였다. 물정을 모르는 공주였는지라 떡장수의 떡을 아무 말없이 집어 먹다가 봉변을 당하게 되었다. 때마침 성균관 선비가 지나가다가 그 광경을 목격하곤 공주를 구해 준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공주는 그 성균관 선비를 사모하고 짝사랑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마침내 공주는 상사병이 들리어 몸져 눕게 되었다. 때마침 성균관 선비가 대과에 급제하게 되어 왕실의 주선으로 그들은 짝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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