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수는 국민학교에 입학해 반장이 되러 부모님께 기쁨을 드린다. 흑연 광산에 다니는 아버지는 낙반 사고를 당한 동료를 구하려다 부상을 당하지만 재수의 정성으로 곧 건강을 되찾는다. 어느날 서울 삼촌과 서울구경을 하다가 길을 잃은 재수는 파출소에서 만난 아버지에게 다시한번 부정을 느낀다. 갖고싶어하던 잠바를 입은 재수는 아버지와 큰집에 세배하러 떠났다가 추위와 눈보라가 가득한 폭설 속에 쓰러진 아버지를 구하려다 아버지 곁에서 함께 세상을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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