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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1973)





아내를 잃고 삼남매와 함께 외롭게 살고 있던 문규는 중학교 교장이지만 상진이 오래 전부터 학교에 나가지 않았음을 알게되고 이에 책임감을 느껴 교직을 떠난다. 정섭의 스파르타식 가정교수에 견디지 못한 상진은 결국 가출하고 문규는 상진을 찾기 위해 군밤장사까지 한다. 이를 안 상진은 부산으로 가 용접공이 된다. 딸 진이는 영구와의 행복을 찾기위해 애쓰다가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고 문규는 퇴직금을 모두 들여 진이를 석방시킨다. 진영은 정섭과 함께 상진을 찾아 부산으로 가지만 정섭은 상진이 휘두른 쇠망치에 맞아 병원에 입원한다. 이로 인해 상진은 다시 가정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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