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은 아내 자향의 장례식날, 묘령의 여자 선아를 만난다. 그녀는 백혈병을 앓고 있어 죽음을 피부로 느끼기 위해 우연히 그곳에 온 것이었다. 그후 다시 재회한 둘은 같은 목적지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선아의 뒤를 쫓는 사나이가 있었다. 아내를 죽인 살인범의 증거를 잡기위해 자신을 미행한다는 것과 선아를 자신의 연인으로 오해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선아에게로 돌아간다. 둘은 죽음의 동반자가 되기로 하지만 사랑이 싹트면서 삶에 대한 애착을 갖는다. 선아와 사나이의 만남으로 훈의 상황과 자신을 위안부로 이용하고 있다고 믿는 선아는 훈과 만난다. 훈에게서 바람난 아내를 살해했지만 그것은 소외되었던 자신의 모습이었다는 고백을 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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