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가족사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절망이라는 형벌 속에 허덕이는 광수, 매일밤 헐리웃 영화사에 자신의 시놉시스를 팩스로 날리며 세계적 스타로의 꿈을 키우는 종만, 그리고 바이올린을 전공한 음대 휴학생으로 자신이 일하던 악기점에서 광수와 마주친 후 헌신적인 사랑에 빠져드는 세희.이들은 서로를 보듬으며 절망의 끝에서 메아리되어 돌아올 희망의 찬가를 부른다. 기억조차 끔찍한 가족사를 걸머쥐고 살아가던 광수는 하나뿐인 형마저 자살해 버린뒤 절망에 빠진채 술집을 찾게 되고, 그 모습을 발견한 부패한 형사 장현은 자신의 살인을 광수에게 뒤집어 씌우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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