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선 도시에서 만나다
아내 수진(임상효)의 교통사고 소식에 인수(배용준)는 삼척으로 향한다. 아내의 수술이 진행되고 있는 병원에서 그는 수진과 함께 사고를 당한 경호(류승수)의 아내, 서영(손예진)을 만난다.
믿었던 사랑이 무너지다
중상을 입은 수진과 경호가 좀처럼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사이, 배우자들의 사고 처리 과정에서 인수와 서영은 두 사람이 불륜 관계였음을 알게 된다. 믿었던 사랑은 혼돈으로, 분노와 배신감으로 변한다.
그들과 같은 사랑에 빠지다
간호를 위해 장기 투숙한 모텔에서, 병원에서, 두 사람은 계속 스치고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이 같은 슬픔을 가졌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지면서 배우자들과 똑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
“처음엔…그들이 어떻게 만났었는지 궁금했어요.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했었고… 근데 지금은 그들도 참 힘들었겠구나하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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