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은 오토바이로 시골길을 질주하다가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 여기에서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선아를 만나게 된다. 효정은 대학교의 기숙사생활을 하며 선아는 의과대학에 진학한다. 그러나 선아의 병은 깊어가고 병원에 입원한다. 효정은 시골로 내려가 선아를 만나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청춘의 갈증을 풀어버린다. 선아의 병명은 연골육종이라는 희귀한 병이었다. 선아의 부모는 딸에게 모든 정성을 쏟지만 병세는 악화된다. 한편 효정은 대학 산악부에서 설악산을 등반하여 선아의 쾌유를 빈다. 선아는 효정이 이야기해주는 설악산 등반 이야기를 들으며 행복한 미소로 죽음의 세계로 떠난다. 효정은 선아의 사진을 가슴에 안고 설악산 정상에서 선아를 하늘 끝까지 메아리쳐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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