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을 치는 고부 고여사의 집을 찾은 후배 장한나. 그집 하숙녀 서민경, 그집 파출부 김진희는 사랑과 우의가 두텁게 맺어진 자매들이다. 보육원에서의 우울한 유년기를 보낸 장한나는 이제 유명 패션모델로 성장해 있지만 부호들의 숨겨진 연인으로서의 감추어진 생활을 하고 있다. 우연히 만난 고학생 김종수와 사랑에 빠지나 그가 재벌2세라는 사실이 드러나 둘의 관계는 미묘하게 된다. 무명 시인인 남편의 병구완을 위해 파출부로 강여사의 집을 드나드는 김진희는 남편의 회복과 시집출판을 위해 살지만 오해로 남편은 가출해 버린다.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서민경은 천부적 소질로 꿈을 이루나, 그녀의 약점을 잡고 있는 이건부에 의해 위기에 처하고 충동적인 사건으로 파멸당한다. 이 무렵 진희 남편의 시집이 한나의 도움에 의해 출판되나 그 남편은 지병에 의해 돌아오는 길위에서 죽는다. 진희와 고여사의 배웅을 받으며 한나는 자기가 자란 보육원을 향해 떠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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