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의 항도 부산, 재희와 그의 친구들은 선희를 납치하여 갈대밭에서 추행하려다가 선희의 강한 인상으로 재하는 그녀를 돌려보낸다. 그후 재하와 선희는 우연히 만나 사랑이 무르익어 간다. 그럴수록 선희는 신비의 베일로 자기의 신분을 감춰간다. 그런데 재하의 약혼녀 혜경이 서울에서 내려오자 둘 사이에는 갈등이 생긴다. 재하가 선희에게 결혼 의사를 밝히던 날 선희는 자신은 밤거리의 윤락녀라고 신분을 밝힌다. 세 사람사이에는 심한 갈등이 생기게 되고 그것을 안 재하의 부모는 노발대발한다. 방황하는 재하는 집을 뛰쳐 나오고 재하의 어머니와 혜경은 선희를 찾아가 아이를 유산시키고 헤어질 것을 종용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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