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은 여대졸업반때 친구의 애인을 가로채 약혼을 하려하지만 경수가 혜림을 유인, 희롱해 혜림을 파혼시킨다. 혜림은 변태성욕자인 경수의 횡포에 시달리다 결국 경수를 살해하고 교도소를 가게 된다. 세월이 흐른 후 특사로 출감한 혜림은 휴양길 도중 동민을 만나 사랑을 하게되지만 과거 때문에 괴로워 하던 혜림이 행방을 감추자 동민은 충격을 받고 입원을 하게된다. 결국 동민의 어머니가 혜림을 찾아와 설득해 병원으로 달려가지만 동민은 혜림의 손을 잡고 숨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