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나무 사이로(1994, Zire Darakhatan Zeyton)
| 영화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를 촬영중인 케샤바르츠 감독은 젊은 신혼부부역을 맡을 두 명의 아마추어 배우를 찾던 중, 남편 역을 맡은 청년이 말을 더듬자 촬영팀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호세인에게 남편 역을 맡긴다. 호세인은 아내 역을 맡은 타헤레를 오래전부터 짝사랑해오고 있었다. 그는 영화 속에서 처럼 그녀의 남편이 되고 싶었다.
역할을 맡게 된 호세인은 촬영기간을 이용, 타헤레에게 열심히 구혼하지만 그녀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타헤레의 할머니도 가난뱅이 호세인을 구박하고, 촬영은 끝나가는데 아직도 얼음처럼 차가운 타헤레를 쫓아 호세인은 구불구불한 언덕을 오른다. 타헤레는 호세인에게 눈길을 주지 않은 채 길을 가고 호세인은 대답을 기다리며 그녀를 쫓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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