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안성기 씨 영화인데 점수가 낮네여. ★★★☆  kwyok11 09.05.17 실제상황이라도 그녀는 모든 것을 버릴수 있었을까? ★★☆  karl4321 08.12.04 신비로움 ★★★★☆  director86 08.01.01

여고생인 유미는 같은 교회에 다니면서 성가대 지휘를 맡고 있는 대학생 명길을 사랑한다. 그러던 어느날 유미는 서점을 운영하는 명길의 집을 드나들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명길이 며칠 후 월남에 참전 한다는 것이다. 이미 명길의 아이를 가진 유미는 절망에 빠지게 되고 결국 그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떠나 보내고 만다. 명길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유미 앞에 명길의 사망통지서가 도착하고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유미는 어린 딸 서영과 함께 외로이 힘겨운 삶을 살아 간다. 시간이 흘러 유미는 유명한 패션 모델이 된다. 그러나 자신이 낳은 딸이 모델 생활에 있어서 치명적일 수 있다는 불안감에 유미는 딸을 친언니의 딸인 것처럼 위장하여 호적을 옮겨 버린다. 어느날 갑자기 월남전에서 사망을 했다던 명길이 반신불수가 되어 나타난다. 그러나 유미는 이 사실을 모른채 그를 기다리며 자신의 인생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 영화 배우에 도전하면서 만나게 된 매니저 미카오 김은 그녀를 헌신적으로 돌보며 위기에서 늘 지켜 주지만 유미에게 그 이상의 감정을 가지지는 않는다. 유미는 시골에 있는 언니 집에 있던 서영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자책감에 빠지며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부귀영화를 포기한채 명길에게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