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수인 앞에 약혼자 민호 대신 동규가 마중나온다. 그런데 국도가 산사태로 폐쇄되자 할 수 없이 호텔에서 묵게된 수인과 동규는 리오관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마침내 민호와 수인은 다시 만나게 되지만 동규의 계속되는 접근에 갈등하던 수인은 민호에게 의심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수인도 민호에게 느껴지던 불안감의 실체를 알게 된 충격에 동규와 결혼하고 만다. 그러나 결혼식장에 나타난 민호은 동규에게 권총을 난사하고 수인을 납치하지만 수인의 마음이 민호에게 향하고 있음을 알고는 차를 벼랑으로 몰아 투신하고 만다. 그러나 만신창이의 몸으로 돌아온 수인에게 남아있는 것은 동규의 차가운 고백뿐이다. 충격을 이기지 못한 수인은 결국 뛰쳐나와 거리의 여자로 전락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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