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많고 패기만만한 박석은 대한 그룹에 입사하면서 회장이 되겠노라고 공언한다. 박석은 기획실 근무를 하게 되고, 그는 동료 동환과 함께 일을 처리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기획실에 아름이 들어오게 되고 아름에게 호감을 느낀 박석은 그녀에게 접근하나 반응이 신통치 않자 현장 근무를 지원한다.산간 오지 현장에서 소신있게 일하던 그는 현장 비리를 알게 되고 그곳에서 의형제를 맺은 털보와 비리를 적발해낸다. 사건의 주모자인 황부장은 박석을 협박하여 사건을 무마하려 하지만 박석은 이에 맞서 꿋꿋하게 싸워나간다. 하지만 황부장의 모함으로 박석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좌천되어 시베리아의 건설 현장으로 떠난다.한편 아름은 박석에 대한 그리움으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다가 시베리아 건설 현장에서 동료를 구하려다 사고를 당한 박석의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시베리아로 달려간다. 아름과 박석의 뜨거운 재회는 두 사람의 밀월 여행으로 이어지고 시베리아에서의 박석의 공적이 인정되어 박석은 다시 본사 기획실로 발령을 받는다. 아름과 함께 귀국한 박석은 다시 동료들로부터 환영의 인사를 받다가 아름을 마중나온 비서를 통해 아름이 회장의 딸이었음을 알게 되고 심한 모멸감에 빠진다. 고독과 외로움을 달랠 수 없는 박석. 사랑의 완성을 위해 몸부림치는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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