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적 관계와 정신적 사랑은 별개라 생각하고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신세대 여대생 주연, 그녀를 사랑하면서도 언제나 멀게 느껴지는 그녀를 불안해 하는 남자 범진. 엄한 아버지 밑에서 답답함을 느끼던 주연에게 그녀의 친구이자 밤무대 가수인 미아의 전화가 걸려오고, 주연은 충동적으로 친구들과의 겨울 여행을 계획한다. 상대가 유부남이라도 개의치 않고 순간순간의 즐거움에 몸을 맡기는 그의 친구 미숙. 아직까지도 여자의 아름다움은 순결이라고 생각하는 순수함을 갖고 있는 영애. 영애를 늘 쫓아다니는 경식은 사랑을 고백하지만 영애는 사랑하는 남녀도 결혼전 까지는 지킬 선이 있다고 믿는다. 겨울여행을 떠난 주연, 미숙, 영애, 범진은 미아가 공연차 와 있는 부산에 도착하지마, 주연은 새 남자 헌팅에 정신이 없고, 따뜻하게 주연을 아끼는 범진의 사랑을 부러워 하더 미숙은 범진을 유혹한다. 미숙에게 주연의 분방한 애정행각을 듣게 된 범진은 그녀곁을 떠나버리고, 주연은 비로소 범진의 빈자리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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