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의 동창회, 친구들이 전부 모이고 시끄러운 음악과 이야기가 벌어지고, 다른 방 한구석에서는 서로 상대방의 짝을 탐하는 스와핑 섹스가 한창이다. 갑작스러운 뉴스속보, 태양풍의 이상폭발로 지구 근처를 지나던 혜성의 잔해가 지구를 덮친다. 진동과 폭발 속에 저마다 대피하던 사람들은 건물 지하로 굴러 떨어지게 되고 바깥 세상과 격리되어진 채 갇히게 된다. 저마다의 마음속에 공포가 자리잡고 서로의 신경은 곤두서게 되고 용기는 옆에서 싸움을 말리던 친구 민우를 실수로 죽이게 된다. 이성을 잃은 용기는 형사인 민우의 총을 들고 친구들을 위협하여 그 동안 묻어왔던 분노를 폭발시킨다. 반 친구 심지어는 선생님들과도 관계를 맺었던 진경, 동창회에 와서 까지도 남편 친구와 관계를 가진 지숙 그녀들은 용기와 모든 이들 앞에서 벌거 벗기우고, 지하의 공간은 광기 어린 용기의 소제국화로 되어간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