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암울한 가정사 ★★☆  fadet 08.04.24 조형기의 압박 ☆  momo84 07.05.04

박세희의 남편은 회사에서 명예퇴직을 당한데다 아내와의 관계에서조차 힘을 쓰지 못하자 좌절에 빠진다. 아내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지 못한 채 몇 달 동안 회사에 출근하는 시늉만 하고 있는 그는 매일 술로 자신을 달랜다. 박세희 역시 부쩍 약해진 남편을 속으로만 탓하며 혼자서 앓던 중 우연히 삐삐걸 알선업체를 알게되어 삐삐걸이 된다. 약속장소로 나간 박세희는 만족한 성과를 거두고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남편의 실직 사실을 알게 되어 싸움을 벌인다.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피해 평소에 알고 지내던 이웃 정신자의 집으로 피신한 그녀는 기분을 풀기 위해 그녀와 함께 술을 마시러 갔다가 취해서 낯선 사내들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대재벌의 외며느리지만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쫓겨난 정신자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중 관계를 가진 사내가 집으로 찾아와 남편에게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다. 이에 그녀는 박세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때마침 유부녀 윤락사업을 한달 넘게 조사 중이던 경찰이 사건 의뢰를 받고 조사를 시작한다. 우울증으로 괴로워 하던 정신자는 자살을 선택하고, 경찰은 유부녀 윤락사업을 하던 일당들을 일망타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