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의 투혼(1979, North Dallas Forty)
미식 축구 선수 필 엘리옷(닉 놀테)는 젊은 시절에는 최고의 플레이로 이름을 날렸지만 말년에 가까워서는 딸리는 체력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거칠고 힘든 미식 축구의 특성상 필은 잦은 부상을 입고, 매번 지독한 고통속에서 아침을 맞지만 누구보다도 미식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강한지라 여전히 현역으로 뛰려는 욕심이 대단하다. 자존심 강하고, 냉소적인 성격의 필은 진통제를 복용하면서까지 경기에 임하고, 그의 축구에 대한 지나친 애정 때문에 애인인 샬롯(데일리 하돈)은 진절머리를 치며 그를 떠나 버린다. 혼자 남은 필은 더욱 경기와 훈련에만 매진하려 하지만 이미 너무나 약해져 버린 체력으로 역부족이었고, 점점 커지는 떠나 버린 샬롯에 대한 그리움으로 실의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구단에서는 경기의 결과에만 집착하자 필은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게 된다. 나이로 보나 기량으로 보나 필의 선수로서의 수명은 이제 끝났다고 판단한 구단주 콘래드 헌터(스티브 포레스트)와 코치 존슨(찰스 더닝)은 필을 해고하기로 합의 한다. 그런데 구단측에서는 필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립 탐정을 고용, 필의 뒤를 캐면서 그의 부정 행위를 찾아 내어 도덕적 하자가 있는 선수에게 적용되는 무보수 해고를 감행할 간계를 꾸미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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